이번에 미역국을 끓이며 알았다.
미역국은 미역이 맛있으면 다 맛있다는 것을.
엄마 생신을 맞이하여
소고기를 넣고 미역국을 끓였다.
사실 미역국만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국은
많이 없기에 만드는 방법이 따로 없다.
미역과 소고기만 있으면
그리고 오랫동안 끓일 인내심만 있으면 되기 때문이다.
미역은 완도에서 올라온 미역을 사용했는데
예전에는 미역국에 미역이 많으면
먹기 힘들었는데 미역이 맛있으니 계속 먹게 된다.
아무튼 미역은 물에 충분히 줄려
먹기 좋게 썰어주면 된다.
소고기는 핏물을 빼면 되는데
키친타올로 빼다가 너무 많아서
한 번 끓는 물에 삶기로 했다.
2차 키친타올로 소고기의 핏물 제거하고 있다.
겹겹이 키친타올 소고기 층을 쌓았다.
물이 끓으면 소고기 투하!
핏물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좀 빠진 것 같으면 채에 걸러
바로 미역국 끓이는 냄비에 넣으면 된다.
불린 미역은 수분이 날라가도록 볶았다.
참기름 넣고 2차로 볶음.
물을 가득 넣고 오랫동안 끓이면 된다.
미역국의 핵심은 인내심을 가지고 끓이는 건데
나는 보통 1시간 이상을 끓인다.
뚜껑을 닿고 끓이다가 펄펄 끓으면
중불로 줄여 뚜껑을 열고 한참 끓인다.
그러면 뽀얀 국물이 올라와
깔끔하면서도 찐하게 미역국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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