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에 한참 빠져있을 때가 있었다.
결국 몇 개 사버렸는데
사기 전에 재밌고 안질리는 게 뭔지 알아야 하니까
보드게임카페에서 여러가지를 해봤다.

나랑 바이곰 둘 뿐이어서
2인용 보드게임 위주로 봤는데
손님이 왔을 때를 대비해서
4인용까지 커버할 수 있는 것들을 골라봤다.
다빈치코드
보드게임카페에서 제일 먼저 한 것은
다빈치코드라는 보드게임이다.
워낙 유명한 게임이라 다들 알겠지만
연관있는 숫자를 나열하는 게임이다.
계속 바이곰이 이겨서
기분이 나빠 다빈치코드를 빨리 접었다.
로스트시티
예전에 한참 재밌게 했던 로스트시티.
로스티시티는 대표적인 2인용 보드게임이다.
탐험을 하는 컨셉으로 진행이 되는데
카드위에는 높은 숫자를 놓는 거다.
숫자의 합이 많으면 좋은데
맨 밑에 더블을 깔면 2배로 계산이 되고
더블카드를 2개 깔면 4배로 계산이 된다.
카드를 깔면 -20점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처음에 놓을 때 신중해야한다.
간단한 룰이기에 2명이서 하면 딱 좋지만
최대 2명이기 때문에 사는 건 망설여진다.
펭귄파티
펭귄게임은 2명~4명까지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다.
하는 방법은 너무나도 쉽다.
그래서 몇 번 하면 재미없고 질릴 수 있다.
색깔을 겹쳐서 놓아야 하는데
자신의 순서가 돼서 낼 카드가 없다면
벌점토큰을 내는 식으로 진행한다.
너무나 쉽기 때문에 단순한 보드게임을 좋아한다면
보드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몸풀기가 필요하다면
처음 보드게임을 해보는 사람이 하기 좋은
2인용 보드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사건의 재구성
사건의 재구성은 보드게임카페에서 한 번 하고나서
바로 샀던 보드게임이다.
특이하게 핸드폰으로 QR을 찍어가며 진행하는건데
시간이 무지 많이 걸린다.
보드게임카페에서 했더니 거의 2시간 넘게 해서
중간에 접고 당근에서 파는 걸 사고 했다.
사건의 재구성은 당근에 많이 나와있는데
스토리를 깨면 할 게 없기 때문에
좋은 상태로 당근거래가 많이 이루어진다.
내가 경찰관이 되어서 범인을 찾는 건데
사건 현장을 직접 관찰하며
단서가 될 힌트를 찾고
법의학자나 과학자한테 자문을 의뢰하고
용의자들을 심문할 수가 있다.
여러가지의 스토리가 있는데
영문판이 많고 한국판은 그렇게 많지 않다.
어플을 통해서 게임을 하는 거기 때문에
스토리가 지속해서 업데이트가 된다.
모든 스토리를 깼을 때는
추가 시나리오를 구매하면 되는데
6,900원을 내고 한글판 시나리오를 구매했다.
사건의 재구성은 혼자 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라는 거!
여럿이 할 때는 핸드폰을 TV에 연결하고
함께 풀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방탈출게임처럼 추리하는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사건의 재구성을 꼭 해보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사건의 재구성은 보드게임카페에서 하는 것보다
중고든 새거든 하나 사서
집에서 여유롭게 하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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